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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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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철비전

제목 - 설명
  • [박사학위] 성균관대 물리학 박사 (나노/반도체) – 박현제 (철학석사 14)

    • 등록일
      2022-06-15
    • 조회수
      371

박현제 동문(철학 석사  14)은 물리학과(본교 08학번) 출신으로 철학과를 복수전공하여 2014년 졸업과 동시에 본교 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함. 심리철학, 과학철학, 그리고 형이상학에 관심을 갖고, 2016년 12월에 <인과적 관련성, 무법칙적 일원론, 그리고 기능적 환원주의>로 석사 학위를 받음. 2017년 9월에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석박통합 과정으로 입학하여, 2022년 8월 <Electrohydrodynamic-driven surface structure formation via tailoring a time-scale parameter and its applications>로 박사 학위를 받음. 2022년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 중임(http://nanoscience.skku.edu/members.html). 나노공정 기술과 미시적인 수준에서 창발하는 표면 특성 및 이를 응용한 에너지/반도체 소자에 주된 연구 관심사를 가지고 있음. 직업적 관심사와 별도로 현재 영화, 예술, 사회, 과학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공부와 글쓰기를 하고 있음.

 

** 철학을 배워 도움이 된 점들:

  • 글쓰기와 텍스트 독해력, 이 2가지를 뽑고 싶습니다. 좋은 글이라는 것은 단순히 문장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각각의 문장들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 글의 핵심을 논리적 짜임새 속에서 명확하게 가리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1) 명확하고 (2)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량은 단순한 허드렛일에서 복잡한 업무에 이르기까지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전략’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철학을 배워 좋았던 까닭은 좋은 글을 많이 접해보았고, 쓸 기회도 많았으며, 또한 독해할 능력도 함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대학원 이상 수준의) 과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글쓰기와 텍스트 독해력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언뜻 이 2가지는 과학과 무관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과학도 결국 인간의 생활 양태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에 따르면 과학의 발전은 단지 수학/물리 방정식을 푸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의 발전에서 중요한 지점은 과학적 주장이 과학적 진리로 넘어가는 어떤 비-과학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학적 주장이 단순한 의견에 지나지 않으려면 ‘잘 짜여진 논증’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저는 여기에 철학 공부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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