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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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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 설명
  • [학술] 2025학년도 여름학기 철학과 학회

    • 등록일
      2026-08-18
    • 조회수
      146

 

철학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으면서 토론하는 철학과 학회 모임입니다. 서양고대철학, 윤리/정치철학, 예술철학, 영미철학회 , 동양철학의 총 5개의 분과로 진행되며, 소그룹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10주간 철학 개념과 이론들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배운 주제에 관해 추후에 개인 혹은 그룹으로 논문도 작성할 수 있을 정도의 학술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신청 및 문의>

 

신청 기간: 2025. 7.2 – 2025. 7.7

문의: 철학과 사무실 (820-0370)

 

 

 

 

<진행방법>

 

1. 학회 모임: 장소와 시간은 학회원과 조율을 통해 정할 예정

2. 신청 인원: 각 학회 당 10-15명 (선착순으로 결정)

3. 신청 자격: 8번의 출석과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숭실대학교 1학년 ~ 4학년 재학생

4. 진행: 각 학회의 교재를 미리 읽고 순서에 따라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 발표는 첫 시간에 결정.

 

 

1) 아르케이온 (서양고대철학): 아리스토텔레스 『대도덕학』

이번 여름방학 아르케이온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저작 중 하나인『대도덕학(Ηθικά Μεγάλα)』을 다룹니다. 『대도덕학』에서는 ‘덕이란 무엇인가?’, ‘좋음과 행복은 어떤 관계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중심으로, 덕의 본질과 인간 삶의 목적을 탐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를 따라가며 올바른 행위와 좋은 성품, 실천적 지혜의 의미를 분석합니다.

『대도덕학』을 읽는 일은 우리가 말하는 ‘좋음’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인간적인 차원에서 규정될 수 있는지를 묻는 작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실현 가능한 인간적 좋음, 곧 덕의 활동과 이를 가능케 하는 외적 조건을 함께 탐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단일한 관조적 이상으로 환원하지 않고, 덕, 신체적 조건, 재물이나 권력과 같은 여러 자원이 서로 어우러져야 성취되는 인간적 목표로 설명합니다. 이번 학기 아르케이온은 『대도덕학』을 통해 우리 각자가 속한 공동체와 현실적 조건 속에서 좋은 삶,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 가능성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2) 가리사니 (윤리/정치철학): 한나 아렌트『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1세기에 들어 우리는 여러 정치적 사건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갈라치기 등…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악하다’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은 어째서 악한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고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번 여름방학, 정치철학회 가리사니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습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아렌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약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을 집행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한 재판을 분석하면서, 끔찍한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었던 아이히만의 ‘악함’이 어떤 근원적인 악한 본성이라든지 하는 것이 아니라, 되려 굉장히 일상적이고 하찮은 ‘무사유’에서 비롯된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 애초에 사유를 하고는 있는지 한번 돌아보며 아렌트의 분석을 따라가 보고, 더 나아가 현 시대의 여러 정치적 현상과 관련해서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정치철학을 함에 있어서, 물론 이상적인 국가나 정치 체제의 모습을 구상해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치적 현상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가리사니에서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참고하며 우리 자신의 사유를 개진하려고 합니다.

 

 

 

3) 언어예술분과 (예술철학): 아리스토텔레스『시학』, 앙리 베르그송 『웃음』

인간의 희노애락은 수많은 예술작품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언어예술분과에서는 인간의 슬픔을 다룬 비극과 웃음을 주는 희극을 철학적으로 분석해 보려합니다.

그리스 비극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작시술(시를 짓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다룬, 서양 최초의 문학 이론서입니다. 아쉽게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을 중심적으로 분석하며 희극은 자세히 다루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앙리 베르그송의 『웃음』을 같이 읽으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에서 이 책들을 읽고 토론합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부터, 소포클레스의 비극들까지 오늘날 많은 작가와 사상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고전들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과 오늘날 인터넷 상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웃음에 대한 뛰어난 철학적 반성을 함께 탐구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4) 유레카 (영미철학회): 알프레드 J. 에이어 『언어, 논리, 진리』

앎은 세계를 부수고 무너뜨립니다. 그렇게 무너진 세계는 또 다른 세계가 됩니다. 철학적 자기 책임을 갖고 진정한 앎을 추구하는 철학자는 학문과 세계에,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 출발은 철학하는 자의 모든 것을 전복하고자 하는 성찰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글’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유레카는 에이어의 『언어, 논리, 진리』를 비판적으로 탐독합니다. 『언어, 논리, 진리』는 논리실증주의의 핵심적 주장인 검증원리를 다룹니다. 에이어는 그의 저서에서 검증 가능하지 않은 진술의 무의미함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수많은 철학적 문제들은 무의미한 것들이 되어버립니다. 과연 검증 불가능한 진술은 정말로 무의미한 것일까요? 무엇이 검증 가능한 것이고, 검증 불가능한 것은 무엇일까요? 철학사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에이어의 『언어, 논리, 진리』를 비판적으로 탐독합니다.

* 여름학기 유레카는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날짜와 시간은 학회원 모집 후 협의 하에 정할 예정입니다.

 

 

 

5) 궁리독서회 (동양철학): 이황『퇴계집』

이번 여름, 우리가 함께 읽을 고전은 『퇴계집』입니다. 궁리독서회는 지금까지 『논어』, 『맹자』, 『장자』 등 동양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해 온 모임입니다. 고전을 읽고 지식을 구하는 과정에서 조선의 퇴계 이황이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퇴계 이황이 추구한 학문은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는 길인 도(道)가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도학(道學)입니다. 도학은 올바른 삶의 길을 알고 실천하는 가운데 자기 삶의 완성을 지향하며 이는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학문인 성학( 聖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궁리 독서회는 퇴계의 편지글, 강학록, 수양론 등을 중심으로 토론, 발제, 글쓰기, 때에 따라 한문 병독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이 “경(敬)을 잃지 않는 공부” “끊임없는 성찰” “학문의 태도” 등 퇴계의 철학을 통해 배워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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